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재천 Mar 16. 2017

행복은 어디에...

나는,

바쁘다!

아니 바쁘게 살아왔다.

왜, 바쁘게 살아왔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또한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으면서 바쁘게만 살아왔다.


어느 날

딸아이가 내게 질문을 했다.

“아빠는 왜 그렇게 바쁘게 살아왔어요?”

“음~ 행복하려고, 아니 행복을 찾아서 바쁘게 살아왔지.”

“그래서 아빠는 그 행복을 찾으셨나요?”

... 
... ...

한참의 침묵이 흐른 뒤에야

(언제, 행복하려고 그렇게 바쁘게 사는 거야?)

나는 내 곁에 앉아 있는 행복을 찾아 너무도 멀리 돌아왔다는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왔다.


나를 바라보는

딸아이 눈에 아내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