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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천 Mar 16. 2017

행복은 어디에...

나는,

바쁘다!

아니 바쁘게 살아왔다.

왜, 바쁘게 살아왔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또한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으면서 바쁘게만 살아왔다.


어느 날

딸아이가 내게 질문을 했다.

“아빠는 왜 그렇게 바쁘게 살아왔어요?”

“음~ 행복하려고, 아니 행복을 찾아서 바쁘게 살아왔지.”

“그래서 아빠는 그 행복을 찾으셨나요?”

... 
... ...

한참의 침묵이 흐른 뒤에야

(언제, 행복하려고 그렇게 바쁘게 사는 거야?)

나는 내 곁에 앉아 있는 행복을 찾아 너무도 멀리 돌아왔다는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왔다.


나를 바라보는

딸아이 눈에 아내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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