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렇게 공부하지 말자.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 3가지

by Sunny

영어 공부법을 추천하기 전에 우선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안 좋은 습관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데 방해가 되는 습관들을 제거하거나 반대로 하면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첫 번째, 영어보단 한국어를 선호한다.

모국어가 한국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문서를 보든, 대화하든 한국어가 편한 건 이해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면 확실히 영어가 늘지 않는다.


내가 관찰한 영어가 잘 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 이에 익숙해지려는 노력 그리고 주변 환경 세팅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미국계 회사의 경우 업무 문서나 각종 공지사항이 가장 먼저 영어로 작성된다. 그다음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각국 언어로 번역이 된다.


영어가 잘 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대부분 업무 시스템 언어가 기본적으로 본인의 모국어로 돼 있었다. (여기서 업무 시스템이란 컴퓨터나 핸드폰, 회사 내부 정보망의 기본 설정 언어를 말한다) 혹은 같이 업무 내용을 대화할 일이 있어서 영어 문서를 켜면 바로 중국어나 한국어 버전으로 바꿔서 내용을 읽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내용 이해가 빠를 순 있다. 그렇지만, 결국엔 영어로 다시 번역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자꾸 모국어로 피해 가는 습관을 지니면 영어에 익숙해질 수가 없다.


이렇게 자꾸 한국어로 업무 문서를 보면 안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번역이 정확하지 않거나 내용 전달에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상자 밖의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이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 바로 Out of box thinking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Out of the box란 뭔가 틀에 박히지 않은, 굳이 표현하자면 창의적인 혹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영어는 한국어와는 또 다른 외국어이기 때문에 가끔 정확히 같은 뜻으로 번역하기 어렵다. 위의 예시처럼 억지로 번역했지만 이게 무슨 소린지? 원어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된다. 그러므로 가급적 언어를 모국어로 변환하지 말고, 영어 그대로 읽을 것을 권장하는 바다.

두 번째, 영어를 머리로만 혹은 시험용으로 공부한다.

대표적으로 도서관에서 종일 토익공부를 하거나 혹은 영어학원에 가서 일방식 강의를 듣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대표적인 ‘수동적인’ 방식의 영어 공부 방법이다.


물론 영어도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문법이나 읽기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앉아서 하는 공부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언어란 것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내가 그것을 생각하고 말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결국 입으로 움직여서 연습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예를 들어 원서를 보더라도 눈으로만 읽는 것보단 한 문장이라도 소리를 내서 읽어보자. 그럼 읽는 속도는 느리더라도 내가 발음하기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발음을 찾아서 따라 해 볼 수 있다. 영어 학원을 고른다면 스터디원과 영어로 말을 하고 교정해줄 코치가 있는 환경을 고르는 편이 낫다.


우리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세대이고 영어 역시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겪곤 한다. 그렇지만, 영어는 어디까지나 입으로, 그리고 능동적인 방법으로 훈련해야 늘 수 있다.

세 번째, 활용도가 떨어지는 주제로 공부한다.

대표적인 예가 CNN이나 이코노미스트로 영어 공부를 하는 거다. 사실 정치나 세계 현안 소재를 주제로 공부하면 뭔가 멋있어 보일 것 같지만, 실제 생활이나 취업에 접목할 가능성은 적다. 어려운 정치 뉴스나 기사에서 나오는 단어는 어차피 외워도 써먹을 일이 별로 없다. 표현 방식 또한 격조 높은 논조와 문체로 이루어져 있어 회사에서 사용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 Tech 회사의 리더들이 보내는 전체 메일만 봐도 어려운 표현은 없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에 분명하고,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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