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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dreamer May 27. 2023

시녀병 걸린 여자들

언니 너무 예뻐용

sns를 보다보면 말도 안되게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그들의 포장된 삶을 동경하며 과장된 찬사를 늘어놓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 . 유투브도 마찬가지 . 그들이 보여주는 사진이나 정보가 정확한지도 판단하지 않고 매번 쪼르르 달려가 예뻐요 미쳤어요 하면서 하녀 노릇을 자청하는 한심한 여자둘을 보면 그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저런 말들이 과연 진심이긴 한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종종 정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누가 봐도 연예인급 외모로 비슷한 셀카를 천장 올려도 할말 없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다 비슷비슷한 일반인으로  자신을 예쁘게 포장해서 올리는게 대부분이다 .서로 적당한 칭찬과 격려를 주고 받음으로써 삶의 활력을 얻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그렇게 한 사람을 동경하며 찬사를 보낸다는 것은 가식이거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둘중 하나다 .어쨋든 둘다 시간 낭비긴 마찬가지 . 거기다 더 나가서 그들이 가진 물건이나 갔던 장소들을 가며 따라하기 시작한다면 노답이다 .


sns는 잘 활용하면 유익한 정보도 얻고 공감을 얻을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자만 청소년들이나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에게는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들수 있는 공간이기도하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서도 sns를 더 많이 하는 청소년 일수록 자살 충동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 .


삶이 공허한 아줌마들 또한 sns에서의 먹이감이다 . 물건 팔기에 딱 좋은 사람들 아니겠는가 ?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그들이 구독자니 우리 인친님이니 하면서 챙겨주고 애정을 남발하면서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면 시녀가 되어 그들이 추천하는 물건을 사들이면서 예뻐요를 남발하게 되는 것이다. 보고 있자니 짠하기 까지 하다.


이름 모를 언니에개 보내는 찬사 이제 그만 넣어두고 스스로에게 예쁘다,미쳤다를 외쳐주면 어떨까 ? 그리고 인스타,유투브 보는 시간에 책이라도 한권 더 읽고 나가서 걷기라도 한다명 더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고 장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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