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의 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파트 청약이라는 내집마련의 수단을 공부한 이후의 생각

[똑똑한 생활인 - 내집마련] 『대한민국 청약지도』를 읽고

내집마련이라는 인생의 결정적인 과정을 생각하면서 나는 그와 관련된 대한민국 부동산의 흐름, 아파트 관련 도서, 빌라 관련 도서 등을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섭렵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동안, 부동산의 "부"자에도 관심이 없었던 지난날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좀 더 빨리 발 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한 뒤늦은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돈을 좇지 않았던 지난날의 숭고한 내 삶이 기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얻어진 결론은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 열정이 충만하다면 나는 그것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었다. 부에 관심을 가지고, 돈을 좇지는 않았어도 나는 지난날, 나의 삶에 부끄러움이 없는 치열한 삶을 살았다. 부를 축적함에 있어서는 조금 늦게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부를 얻으면 되는 것이고, 현재 집중해야 할 부분을 알고 있다면 그것에 온 힘을 다해 집중하면 되는 것이었다.

   


아임해피 정지영이 쓴 『대한민국 청약지도』를 통해 아파트 청약이라는 내집마련의 한 수단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부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잘 만들어둔 청약통장을 강조하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나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파트 청약에 있어서는 시간이 곧 힘이었다. 최대한 빨리 청약통장을 만들고, 꾸준하게 그것을 키워갈수록 아파트 청약으로 내집마련을 할 확률은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들 모두가 17살 때부터 청약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10만 원씩 불입하는 삶을 산 것이 아니다. 그래서 청약 당첨 전략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저자는 책을 통해 그 전략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나는 『대한민국 청약지도』를 통해 아파트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의 길이 쉽지 않은 길임을 자각했다. 해봐야 할 것에 대해서는 해볼 것이고,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과정을 갈 것이지만 아파트 청약에만 올인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했다. 책을 깊게 정독하면서 내가 얻은 것은 나의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내집마련을 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었다. 정돈되지 못했던 마음을 정돈하고, 마음을 확실히 하는 시간이었다.




참고도서 : 대한민국 청약지도(정지영 지음/다산북스/2019)

매거진의 이전글 "내집마련"을 위한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