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 속의 용광로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37일 차 2025년 6월 8일


내 가슴 속의 용광로


젊은날에도, 지금도 나는

열정으로 충만하다.

그러나 열정의 형태는 달라졌다.

젊어서는 열정을 위한 열정이었다.

목표와 방향이 또렷하지 않았다.

강렬했지만 막연한 열정이었다.

청춘의 열정은 세월이

쌓이면서 구체화했다.

아무한테나 싸움하자고

달려들지 않게 됐다.

제너럴리스트가 스페셜리스트로 진화했다.

치기가 용기로 업그레이드됐다.

열정의 순도를 높이는 과정이었다.

이 환골탈태의 과정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나는 나를 칭찬한다.

시행착오에 지불한 수업료를 허공에 날려버리지 않았다.

대가를 치르고 대가를 받아냈다.

내 분야에 관한한 명실상부

전문가가 됐다.

업무 뿐 아니다.

스스로를 지독하게 다스렸다.

식생활과 체력 관리에서 단맛과

나태를 거둬냈다.

소박하게 먹었다.

눕거나 앉지 않고 꼿꼿이 섰다.

나의 사업과 삶은 그렇게 심플해졌다.

호화뷔페 안 부럽다.

일과 일상을 나만의

오트퀴트르로 끌어올렸다.


주말이 평일이 된 지도 오래다.

휴일 내내 일본, 중국, 싱가포르

교두보 구축 작전계획을 다듬었다.

스마트폰 앱들도 정리했다.

앱이 3~5개이면 딱 좋겠지만,

거의 모든 비즈니스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니 기본적으로

깔아둬야 할 것들이 적지않다.

사람과 사회의 통로를 일제히

차단할 수 없는 IT시대 IT경영자의

숙명이려니 한다.

현실을 수용하면서 응용책을 연구한다.

필수 앱들 간 공통분모와 교집합을 찾는다.

해당 앱 개발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내 식으로 앱 네트워크를 짠다.

기계적이 아닌 감성적 호환이다.


이곳 미국에서 직장에 다니는

큰아이와 사위, 아직 학생인

둘째딸과 함께 한식당에 갔다.

손님들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저녁 6시인데 100석도

넘는자리가 꽉 찼다.

고기를 구우며 입구를 보니

대기자들이 줄을 섰다.

역시 다들 외국인이다.

K팝, K푸드는 실제상황이다.

나의 K매칭도 문전성시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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