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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리솔이 Nov 18. 2018

우화의 강

우화의 강 - 마종기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죽고 사는 일이 가벼운 일이 될 만큼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모두의 꿈이겠지.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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