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간병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소확행은 집에서 혼자 밥 먹는 거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먹고 싶은 음식의 종류도 두부, 계란, 김, 김치찌개 정도로 단순한데 밥 먹는 시간이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남들이 맛집에 가자고 하면 잘 따라간다.)
거실에 앉아 좋아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밥을 먹는 시간은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나를 위로하는 절대 시간이다.
엄청나게 대단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오로지 나만을 위하고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