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사람이 물었어.
“ 그 목걸이에 달린 보석 뭐예요?”
“아, 이거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선물해 준 거예요. “
나는 최대한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
딸의 분신.
딸의 흔적.
딸처럼 맑고 투명한 연초록빛 보석.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