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눅 18:31)
“정말 쓰임 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유일한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강권하심에 사로잡혀서 주님의 동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동료는 오직 자신의 가난함을 깨닫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치하시고 내 삶을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진 후, 내 삶은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회복하셨습니다. 자존감을 세워주셨습니다. 깊은 상처까지도 만지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내 삶이 정돈되어 갔습니다. 방향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나의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주님보다는 나의 경험을, 주님의 생각보다는 내 지식을, 주님의 도우심보다는 나를 지지하는 이들의 도움을 구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하였는데, 순간순간 나는 그 복된 자리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이 곳으로 다시 내던지셨나 봅니다. 이 곳에서 나는 나의 바닥을 봅니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보고, 능력 없음을 보고, 연약한 나를 봅니다. 그래서 기도 중에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습니다. 나를 만지시고 위로하시는 유일한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중에 깨달았습니다. 내가 다시 가난한 심령으로, 그 복된 자리로 돌아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천국을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