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편잘살> 너 자신을 알라 - 직업 선택

1장 일반론 - 일(job)

by 해센스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편하게 잘 사는 길을 걷고 싶다면 스스로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어떤 것이 자신을 편하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것인지 잘 알아야 편한 것은 취하고 불편한 것은 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같이 쓰며 발전하는 책입니다. 저도 이 시리즈를 연재해 나가며 해편잘살에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이 어떤 건지 저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봅시다.


1. 내가 잘하는 것 : 영어, 재밌게 글쓰기, 논리적이게 말하기, 쉽게 설명하기, 관심 분야를 파서 마스터하기

2. 내가 못 하는 것 :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복잡한 숫자 읽기, 숫자를 읽고 타이핑하기, 암기력이 요구되는 일

3. 내가 좋아하는 것 : 기획하기, 아이디어 떠올리기, 기록하기, 관찰하기

4. 내가 싫어하는 것 : 감각적으로 불편한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쉬는 시간도 같이 보내는 것, 타이트한 기한에 맞춰 해야 하는 일, 단순/반복적인 일, 지시받아서 하는 무의미한 일


이런 식으로 범주(category)로 나눠서 작성하면 좋습니다. 사 사분면으로 도식화하면 더 교집합을 찾기 좋겠죠. 시각화를 하고 싶으시다면 잘하는 정도를 가로축에 좋아하는 정도를 세로축으로 하여 점을 찍어 봐도 좋겠죠?


이렇게 작성했다면 일에 대해서 해편잘살의 가치를 따르려면 가장 먼저 싫어하는 것을 최대한 제거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작성할 때부터 가장 잘하는 순, 가장 싫어하는 것 순 등으로 가장 강렬한 것부터 약한 것 순으로 우선순위화해서 작성하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 일을 하는 데 있어 편해지려면 제일 먼저 시각적, 청각적 등 감각적으로 너무 불편하고 힘든 사람과 최대한 같이 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일을 한다면 그런 사람과 다른 부서에서 일하거나, 궁극적으로는 혼자 일하거나 팀원을 고를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편하게 살기입니다. 잘 살려면 잘하는 것을 하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잘하는 일 중에서도 확실한 수입원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확보하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편하게 살기의 가치를 위해 현재 직업인 회사원을 그만둔다면 글을 쓰거나 영어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때 글을 쓰는 것이 확실한 수입원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글을 계속해서 쓰면 됩니다.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은 편하게 살기에 위배되는 일이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행을 자초한 일이죠. 못하는 것을 하고 있다면 잘하는 것이나 최소 중간 정도 하는 것으로 일을 바꿔야 합니다. 못하는 것을 중간 정도 잘하는 것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이미 그것을 애초에 잘하는 성향의 사람을 따라잡기는 어렵습니다. 못하지만 잘하고 싶은 일이거나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한계를 정해놓고 그 한계만큼의 에너지만 그곳에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든, 어울리지 않든 같은 월급을 받기 때문에 그 시간에 혼자 쉬거나 관심 분야를 파서 마스터하는 것을 택합니다. 못하고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아 편하게 살기에도 도움이 되고, 관심 분야가 주식이라고 한다면 이 시간에 주식 관련 정보를 찾는 것은 잘 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은 잘하는 것에 접목해서 하면 가장 좋은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획을 해서 글을 쓴다든지, 교육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 가르칠 때 접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주수입원 외에 취미 생활이나 부수입원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맛있는 것을 먹는 것과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 매일 먹는 것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런치 작가 활동도 하고 있죠. 주수입원 외에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해서 이것을 부수입원이나, 미래의 주수입원으로 만들 기회를 꿈꿔 보는 것도 좋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범주화(categorize)와 우선순위화를 하면 추구하는 가치에 맞게 어떤 일을 선택할지, 또 주어진 업무 시간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분배할지를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직접 작성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연애와 결혼에 범주화우선순위화를 접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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