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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은 Jan 16. 2019

자발적 연재 프로젝트 an Editorial

매주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 이야기를 받아보세요.

도통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몰라도, 써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는 사이 서른이 되었습니다조금 더 아득해진 날들의 빈칸을 유의미하게 채워보고자, 영화책방 35mm를 운영하는 미화 작가님과 함께 콘텐츠 메일링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냉온의 차이가 큰 두 작가가 월 수 금요일마다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부터 배달되고 있는 두 여자의 이야기는 댓글, 혹은 eun10532@naver.com를 통해 무료구독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더 읽히고 싶은 저희의 눈 밝은 독자가 되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ho we are?

이미화 (영화책방 35mm 운영자/ 에세이스트)

《베를린 다이어리》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저자


해은 (일상관찰자/ 프리랜서 작가)

독립출판물 《대만관찰기》 《베를린 감상집》 저자


Information for day contents

월요일: 해은의 ‘산 책과 걷는 시간’ / an Editorial (B)

버지니아 울프는 런던을 걸으며 말했습니다. “어제는 아주 보람 있는 하루였다. 글 쓰고 산책하고 책을 읽었다”라고. 매주 한 권의 책을 사고 일주일 동안 낯선 이야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저야 대부분 서울 한복판을 걷겠지만, 언젠가 런던을 산책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수요일: 익숙한 낯선 / an Editorial (M)

익숙하고 낯선 순간에 각자 들었던 음악 두 곡을 소개합니다.


금요일: 이미화의 ‘영화의 말들’ / an Editorial (F)

무엇하나 특별할 것 없는 내 삶이 시시하다 느껴질 때, 내가 꼭 다른 사람의 인생에 엑스트라처럼 느껴질 때 나는 영화의 재생버튼을 누릅니다. 호랑이와 단둘이 배에 갇히거나, 엄마 아빠가 돼지로 변해버리거나 화성에 혼자 남겨진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내 인생은 참 평화롭고 살만하다 느껴집니다. 그중 제일 안심이 되는 건 좀비영화를 볼 때입니다. 적어도 내겐 좀미로부터 가족을 지킬 일은 없을 테니까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말하면서도 어쩌면 나는 그 무엇도 되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릅니다. 굳이 영웅이 되지 않아도, 블록버스트의 주인공이 아니어도 괜찮아는 위안을 받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우린 꼭 무엇이 되어야만 할까요?

‘영화의 말들’에서는 저에게 말을 건넨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유유출판사의 <쓰기의 말들> <읽기의 말들> 후속을 생각하고 지은 제목 절대 맞습니다.


Interview by all about ‘an Editorial’
Please, apply to this project
‘an Editorial’.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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