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가르침은 교사의 정체성과 성실성에서 나오며, 하나의 테크닉으로 격하되지 않는다. 나쁜 교사는 과목과 자신을 격리시키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과도 멀어진다. 반면, 훌륭한 교사는 유대감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어서 자신의 자아, 학과, 학생을 생명의 그물 속으로 한데 촘촘히 엮어 들여 학생들 스스로 하나의 세계를 엮어 내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유대감은 방식이 아니라 그 마음에 있는 것이다.
파커 J. 파머(2005), <가르칠 수 있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