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를 시작하고 밑색을 깔고 고양이들의 형체를 그리면서
맨 처음에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 집사이신 분들의 관심을 받았다가
샤넬이 등장하면서 온 화실의 관심을 받게 된 그림이었다.(역시 샤넬은 샤넬이다)
스노볼 속의 고양이 그리고 샤넬이라는 오브제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완성될지 나조차도 굉장히 궁금했던 작품이다.
작품 한 장을 완성하기 까지 얼마나 나를 갈아넣었는지...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머리터지게 고민하고
디테일을 살려내느라 손에 쥐가 나도록 긴장을 하고
힘들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던 작품이다.
완성작은 이렇게 마무리
(사진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아 속상하네~)
'샤넬을 걸친 고양이(2023)', 60.6cm * 60.6cm,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