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수)부터 일주일간 안국역 57th 갤러리에서 진행된 첫 개인전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개인전을 하는 날이 올까, 생각했었는데
그 날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고
좋았던 것만큼 순식간에 끝나버렸습니다.
첫 개인전인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지
제가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는건지
몸둘바를 몰랐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롯이 '내'가 기획한 '나'만의 공간이었던
그 순간의 기록입니다.
@ 당일 아침까지도 그림 배치를 확정짓지 못해 끝까지 고민을... 그림설치 직전까지 그림을 이리저리 옮기던 순간
@ 이번 전시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건 바로 레터링. 전시 입구에서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기에 내용도 내용이지만 폰트 하나 글자 크기 하나, 간격 하나까지 정말 몇 주를 고민
@ 레터링 후 아주 진지하게 확인 중
@ 갤러리 외벽 현수막을 걸기로 결정한 후, 건물 외벽색과 대비될 수 있도록 고른 색이 바로 마젠타. 결과는 성공적
@ 누가 전시장에서 색칠하나 했더니 바로 내가... 그림을 옮기면서 손상된 부분이 있어 전시 첫날 덧빵으로 색칠하기
@ 그리고 세팅된 '나는 당신에게 찬성이다' 굿즈들. 판매는 하지 않고 무료배포.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