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화장 후 어떻게 모실지 막막했다.
납골당, 수목장, 산골 등 다들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때 오래전 아버지를 여읜 친구가 귀띔했다.
“이래라저래라하는 사람들, 나중에 한 번도 산소 찾아오지 않아. 그냥 네 편한 대로 해. 네 맘대로 해.”
뜻밖에 현명한 조언이었다.
인생은 선택과 책임이다.
등 떠밀려 한 결정도 내 결정, 내 선택이다.
잘되면 내 덕, 안되면 조상 탓은 이제 그만하자.
원망을 멈춰야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