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가을 속 바람
숲을 지켜주는 건 땅 바로 위에 자라는 초본들이다.
관목과 아교목 교목이 잘 생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숲도 층위가 있다.
생과사는 레이어층처럼 체계가 있다.
각 층에는 서로 다른 동식물들이 서식한다.
소나무숲에서 맨발로 뛰어놀 수 있는 것도
초본들이 있기 때문이다.
숨을 쉬며 서로 간에 다양한 소통으로
먼지, 흙 또는 연기와 같은 미세 입자를 흡착하고
오염가스를 흡수하면서 인간과 동식물의 생태를 보호하며,
그들만의 서식지/ 정착지를 형성하고 이 지구별의 아름다운 초록으로 기억하고 느끼게 해 준다.
모든 생명체가 새로운 가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