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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Jan 17. 2021

_단상

어이~!

짙은 에스프레소의 풍부한 크레마에 취해

한참을 불멍 속 멍도 함께 집어삼켰다

심장이 두근 반 세근 반 콩닥 거린다

아프니까 척추고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이 무색하게도, 아프니 나이 먹었구나

청춘은 나에게는 적용이 덜 되는 반작용 같으다. 기분이가 별로다 누가 들으면 한 반백 살 때쯤 되는 줄 알겠지만 나 스스로는 처음 먹어 가는 인생 속 나이이다 보니 한 살 한 살 텀에 크기가 너무도 거다랗게 와 닿는다

어이~ 했더니 쿵 하는 것처럼 두근 거리는

시간에 나이다 

어이~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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