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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Oct 31. 2021

_단상

Just the way you are

모든 것의 숨을 감싸 안듯 바스락 거린다.

하루하루는 매우 건조하다.

또다시 봉인될 오늘의 가을을 위해 차마 양보한다.

그렇게 

착하게 있어서,  만나게 되는 

기쁨과 감사의 포옹이다.

풍성하고 시원한 바람의 결로 가만히 쓸어 준다.


낙엽 향이 한가득이다.

쓸쓸하지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멋진 치장 이란..

덤덤하고 냉철한 신념 같아서 

감히 껴있기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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