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닌 가짜는 정중히 사양할게요.
"머무르지 말고, 왔다가도 가지 말고. 그냥 지나 쳐 주세요.
진심이 아니라면.
"타고 싶을 때 타고 내리고 싶을 때 내리는.
저, 그런 버스 정류장 아니거든요."
몇 년 전부터 썸이며 어장관리며 남녀 관계에서 새로운 범주를 지칭하는 말들이 생겨났다.
모든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본 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만나고 서로 간의 관계를 이루는 일은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바로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를 알아가다도 처음의 느낌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서로가 더 이상 함께 '진전'을 만들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그때는 서로 솔직해져야 하지 않을까.
빠른 이 세상 속에서도 쉽게 지나지치 않았으면 하는 것들 중 한 가지.
그저 심심하고 외로워서 계속 이어나가는 관계가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이 봄, 상대방과의 some 대신 something으로 다가가는 관계를 이뤄나가는 것은 어떨까.
*어떤 것을 지칭하는 something은 중요한 것이나 대단한 일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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