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이면 새학기 시작이야.
원장님이랑 월급 협상도 끝났고.
지난 10년 하던대로 그대로 하면 되는데...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진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지. 그렇대도 보증금 2000만원을 어디서 구해.권리금은?처음엔 학생도 없을텐데 매달 월세는?
"저기... 방금 본 상가 자리 금방 사라지겠죠?
"우리한테 괜찮아보이면 남들한테도 괜찮아 보이지 않겠어요? 마음있으면 용기내봐요."
용기내 봐요.
용기내 봐요.
용기내 봐요.
하고 싶어?월세는 내 월급으로 내면 되지. 학생생길 때까지.
엄마, 혹시 집담보대출같은걸로 2000만원만 대출받아주실 수 있어요?
언제까지 해주면 되노?
이번주 안에. 가능하면 빨리요.
엄마, 학생생기면 바로 갚을께요. 감사해요~
내일 거기 계약하러 갈수 있을까요?
원장님, 새 학기에는 제가 함께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생겨 스스로 일을 꾸려보려고요. 그동안 감사히 많이 가르쳐주신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이 근처말고 멀리 다른 지역으로 가는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