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같은 욕망

시:팔이, 손은경

by 손은경

아비 부(父)의 죽음을

글로 데려오면


슬플 애(哀)라는 정서를

환기할 수 있다며


이젠 꿈이 아니면

잘 떠오르지도 않는

아비를 끄집어내어

백지에 뉘어보려는


양아치 같은

욕망,


그러다 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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