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은경 Jun 20. 2023

사랑이란

내게 있어서 사랑이란 말이지





*

사랑이란

너의 책가방 지퍼가 잘 닫혔나

확인하는 일

    

네가 무사히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일


너의 말수를

헤아리는 일


네가 걷어찬 이불을

덮어주는 일


배고프다는 너의 칭얼에

조금 전 먹었어도

"나도"

하며 배고픔에 동조하는 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