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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Nov 10. 2017

개발자 출신, 창업 시의 갈림길..

경영이냐? 개발을 지속할 것이냐?

100% 개발자 출신이 창업하고 대표가 되는 것은 망하는 길에 가깝다고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비즈니스의 판단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 소프트웨어 설루션이건

SI형태이건

창업한 개발자가 일이 잘되거나 비즈니스가 동작하기 시작할 때에 대부분 만나게 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속할 것인가?

영업이나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두 가지를 병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해당 분야의 시장 규모가 100억대를 넘지 않는 다면, 굳이 개발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선행 업체가 1위 업체가 있다면...

해당 업체를 모방하거나 따라가는 모델로 가도 충분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속도가 빠르지 않고,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본'이 안정된 상태라면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본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업과 투자와 관련된 이슈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구인과 내부 팀 관리와 같은 HR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요.


여기서 두 가지 선택 길이 나타납니다.


개발에 전념하고 영업이나 경영을 대신할 대표를 모셔오거나, 내부 승진을 시키는 방법과 

개발을 포기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직접 경영과 영업에 뛰어드는 경우를 선택하게 됩니다.


만일, 본인의 주변 팀원들이 지인들이거나 아는 후배들 등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개발에 전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표나 영업대표를 초빙하시고요. 

물론, 회사가 성장하면서 영입한 대표가 주변 지인이나 후배들의 능력 부족을 이유로 정리를 한다고 해도 꾸욱 참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죠.


이 방법은 본인의 개발 능력을 포기하기 어렵고, 나중에 기술을 더 보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경영이나 영업은 전문가에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도 해야 할 사람이 하듯이, 경영이나 영업도 똑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경영자'로의 변신을 많이 시도합니다만, 대부분 실패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경영자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몇 번 정도는 창업을 실패하고, 경영과 사람관리의 무서움에 대해서 충분한 경험을 얻은 다음에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일찍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이 '경영'을 하는 것을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고, 

타인의 장점을 인정한다면...


개발과 경영의 차이를 인지할 테니까요.


다만...


서두에 이야기드렸듯이.

작은 규모나, 10명 정도의 규모라면 충분하게 운영 가능합니다.

회사를 더 크게 키울 필요도 없을 경우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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