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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Mar 16. 2018

카카오, 티맥스, 올챙이...

오픈소스에 대한 우리 개발자들의 인식...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66695

기사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발자들은 무덤덤하고, 전체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한숨을 쉬는 기사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나무위키에 정리된 '티맥스 윈도'에 대한 내용도 한번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https://namu.wiki/w/%ED%8B%B0%EB%A7%A5%EC%8A%A4%20%EC%9C%88%EB%8F%84%EC%9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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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오픈소스'를 다루고, 사용하는 우리 주변의 개발집단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와 접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픈소스


분명한 것은 거대한 오픈소스 생태계에 우리가 도움을 받고 있으며, 기술적인 하단의 큰 베이스를 오픈소스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작은 사례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것을 자신이 만든 것처럼 '포장'하거나, 살짝 기능 몇 가지 추가하고서는 '브랜드'화를 시키려고 하거나, 자신의 업적, 회사의 업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오픈소스 개발자들을 대우하거나, 그들에게 도움받은 것을 그 세계로 돌려보낼 수 있는 태도나 접근법에 대해서 우리는 할 수 없는 것일까요?


카카오와 올챙이의 이야기와 티맥스의 접근법을 보면... 카카오와 티맥스와 같이 현재 한국 IT 사회에서 주류의 기업으로 여겨지는 기업들의 동일한 태도를 알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공짜이고. 적절한 기능이나 추가 개발을 하게 되면 '회사의 브랜드', '회사의 제품', '회사의 가치'로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도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태도에 대해서 매우 실망감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문제는 그런 방법으로 성공(?)했다기보다는 '돈'을 잘 벌었던 사람들이 많았고, 그 사람들이 이런 태도에 대해서 너무도 당연스럽게 문제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들을 합니다.


물론, 오픈소스를 만드는 원저작자도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게 듀얼 라이선스와 관련 규정 등을 모두 기술하고 방어하며, 널리 홍보하는 수고스러운 작업들을 반복해야만 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꼭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법이란 지키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분명 오픈소스 개발자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그들이 제공해준 지적 유희와 지적인 결과물을 통해서 많은 혜택과 감동, 그리고. 편리를 얻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오픈소스에 대해서 애정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우리의 태도가 조금은 그들을 위해서 애정 있는 태도로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것이 슬플 뿐입니다.


과연 2018년도 한국 사회에서 성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최소한 오픈소스를 개발하는 행위는 바보짓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요? 슬프고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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