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네요.
데이터를 추적하고, 방향성을 결정하며, 내부 관리조직에서의 여러 가지 일들을 진행하려면 정말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그 많은 데이터들이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아이디어로 변화하기도 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으로 정리가 됩니다.
굿닥 내부의 각 조직들 마케팅, 영업, 서비스 조직들은 그동안의 정보들을 운영하기 위해서 서비스에서 만들어진 운영 데이터에 대한 관리 툴과 GA 등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들을 구글의 스프레드시트 기능을 활용하여 공유하고, 관리하고 조정하면서 사용하는 단계였습니다.
앱에서 추출되고, 웹서비스로 운용되지만, 명확한 지표를 추적하고 관리하며, 영업과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데이터의 관점은 여전하게도 사람의 손에 의해서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관리될 뿐이었죠.
중요한 것은 각각의 단계를 트레져 데이터를 통해서 수집하고 통합하는 단계를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데이터를 다루는 부서에서 이것을 받아들이고, 경영진이 이런 단계 진화를 인정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의 시작이었지만, 각각의 단계에서 지표들을 중심으로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었고, 이제는 데이터 직군과 지표를 수집 관리, 운용하는 각 단계별로 담당자들이 알아서 움직이는 형태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차기 관리 화면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도 각 담당자들과 서비스 개발자들은 서로 하나의 관점으로 데이터를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불필요한 어드민 화면의 통계 기능을 구현하기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로 진일보했습니다.
각 부서의 담당자들이 타블로로 데이터를 인지하기 시작했고, 쓸데없는 어드민 개발을 개발 일정에서 제거한 것이지요. 개발자가 어드민과 통합뷰 기능을 개발하는 시간들은 서비스 개발에 투여하고, 데이터 분석과 관리는 유용한 도구로써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작업자들이 깨달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굿닥 내부의 조직원들은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게 시작된 데이터 관점의 기업 내부의 의사소통 능력이 자연스럽게 기업 내부로 녹아들게 한 것인 굿닥 내부의 조직원들의 힘과 내부적인 열정의 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와 기획자, 마케팅과 영업이 데이터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환경으로 변화되는데 1년의 시간이 걸렸군요. 작게 시작한 결과이지만, 크게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 같아서 매우 흐뭇합니다.
굿닥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조직의 변화된 모습을 경험할 것이며, 그것 자체를 인지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