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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시재생이란, 공존"

작가(하리하리)_조치원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6기

"나에게 도시재생이란, 공존"

도시재생의 핵심은 곧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공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활발한 소통을 통해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조치원에서도 전 시민들이 하나되어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조치원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국의 모든 도시들이 사소한 정책 하나를 진행할 때도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게 정례화된 지 오래입니다.
 
 "세대를 초월한 소통"
 특히 저는 도시재생 과정에서 소통을 함에 있어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대 간 소통입니다. 도시재생을 위한 시민들 간 소통 진행 시, 세대를 초월해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세대 간 생각을 나누면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결과물은 조치원,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도시를 완전히 색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소통과 오픈이노베이션, 그리고 도시재생"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연상되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사실 산업 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경계의 붕괴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쓰이던 전략이 얼마든지 도시재생 분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 언급했던 세대 간 소통 과정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입각해 진행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기존의 조치원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현재의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미래 지향적인 색채만 도시에 입혀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양갈래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있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길, 탑다운 방식과의 결별"
 추가로 도시재생 과정 시, 이뤄지는 소통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탑다운 방식의 소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간 우리나라의 급격한 도시화를 완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건 효율적 소통이었고, 이는 정부가 추진한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도시 개발 계획을 발판삼아 대한민국은 빠른 성장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시대는 계속 빠르게 변하지만, 그 변화를 행정부처에 속해 있는 공무원 분들이 완벽하게 따라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대한민국 도시의 발전이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도시재생, 즉 도시개발의 결정권을 시민들에게 일임해야 합니다. 이 분야에서만큼은 정부가 최소한의 조율만 담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중심의 도시재생 전략이 펼쳐져야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그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참고 URL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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