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오플랫폼 Jun 18. 2022

바다는 구름입니다

세상의 물 중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바다라 부릅니다


산에서 살던 물들

대기를 떠돌던 물들

인간의 삶을 거친 물들

이 모든 물들이 

바다에 이르기까지 배우는 것은


바다와 산의 물이

바다와 대기의 물이

바다와 인간의 물이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달려온 물이

산의 물이 바다며

대기의 물이 바다며

인간의 물이 바다라는 것을 깨달을 때

바다는 비로소 빛을 타고

가장 높은 곳에 오릅니다.


바다는 구름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금강 하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