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몸을 일으키면, 내가 일어난 걸 어떻게들 아는지, 어디선가 쪼르르 달려와 내 앞에 자리잡는다. 보통 출근하기 전에 간식을 주는데, 아마 그 시간이 우리집 털뭉치들에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인 모양이다. 그리고 밤 사이에 다 먹고 빈 밥그릇을 채워주는 시간이기도 해서 그런지, 아침만 되면 집이 시끄러워진다. 짝꿍은 그러거나 말거나 쿨쿨 자고, 밥 달라고 칭얼대며 애교피우는 고양이들을 달래는 건 내몫이다. 중간 고양이 로도는 보통 이 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크고 우렁찬 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