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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3-5. 김삿갓
by
정영의
Oct 12. 2024
이 꽃대궐, 꽃길을 놔두고
어디 더 좋은 데 가냐구?
이쁜 꽃 옆의 또 이쁜 꽃의
요염한 색(色)태에 물려서
지쳐버린 눈에 채우고픈 건
풀빛 가득 들어찬 공(空)이네
물을 뿌리고 벌레를 잡아줄
나의 꽃도 이제 여기 없으니
땀 한 줌 추억의 더께를 입힐
꽃 한 송이나 찾아가 보려네
빈 눈을 채울 날이 올 때까지
그대를 그릴 고독을 허(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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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한로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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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김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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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싶다
21
3-7. 별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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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의의 브런치입니다. 책 읽고 글 쓰기가 취미이고 김탁환 소설과 열하일기 읽기 그리고 남도한바퀴 여행에서 만난 인물들을 브런치에 올리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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