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마케팅이 궁금한 마린이를 위한
유튜브 퍼스트의 시대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예능을 볼 때도 유튜브를 이용하는 건 물론이고 이제는 맛집 검색, 구매 전 제품 검색, 그 외 온갖 궁금한 내용도 다 유튜브로 검색을 합니다. 이제는 아무리 유행에 느린 배 나온 아재들도 유튜브가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 정도죠.
꽃이 피는 곳에 꿀벌이 모이고 재미있는 영상에 좋아요와 구독이 모이듯, 많은 고객들이 몰리는 곳에 마케터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이런 유튜브의 중요성은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고 마케터라면 더 이상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두고 볼 순 없는 상황입니다.
마케터라면 이제는 정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유튜브로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가 된 것이죠.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유튜브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마케터가 참고할만한 지식과 정보는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떡 상하는 유튜버가 되는 방법이나 1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꿀팁은 넘쳐나지만, 정작 유튜브 기업채널 운영을 위한 노하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고 유튜브에 광고를 집행하며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지식과 정보는 더더욱 없고요.
모든 마케터들이 뜨겁게 주목하고 있는 매체 위상에 비해 초라한 현실이네요. 그렇다면 광고 영상을 만들어 ‘5초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전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제 고민의 시작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나 같은 마케터들이 더 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차곡차곡 브런치에 글을 써 모았습니다. 막막하다 못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창구를 마련하고 싶었죠. 지금까지 기업에서 유튜브 광고를 담당하며 쌓은 경험과 몸으로 부딪혀 얻은 지식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모은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었습니다.
벌써 5번째 책을 내고지만 그 어떤 책 보다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썼다고 자부합니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글을 쓴다는 게 어마무시한 부담이거든요.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는 업계 동료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생각하면 '이거 내가 맞게 말하는 건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몇 번을 다시 읽고 팩트체크를 하며 쓸 수밖에 없죠. 그래도 부담이 줄어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그럼에도 유튜브가 고민인 마케터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준비했습니다.
▶ 저자 소개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요 유난히 광고의 턴오버가 빠르다는 통신회사 광고담당자로 월급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라고 하면 저예산 바이럴 광고가 대부분이던 시절 '응답하라 1988’ 외전 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렸죠 그 후 크고 작은 광고 캠페인 PM역할을 하며, 지금까지 광고와 유튜브 매체 담당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화려한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한 광고를 기획하고, 소위 ‘약빤 광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와 함께 헬기에 경비함까지 동원한 블록버스터급 브랜드 필름을 만든 적도 있고요. 최근에는 이말년, 주호민 작가의 정극 연기가 돋보인 ‘Y드립 시네마’로 이슈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유튜브 광고를 집행한 비용이 대략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유튜브에 집행한 경험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급이 아닐까 싶네요. 그동안 크고 작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폭망도 해보고 대박 이 나기도 했지만 여전히 유튜브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엎어지고 자빠지며 구르다가 이제는 어떻게 넘어지면 좀 덜 다치는지까지는 터득한 것 같네요. 저처럼 더듬더듬 앞으로 걷고 있는 또 다른 마케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도 안된다면 여기 당신처럼 어리바리 노심초사하 며 같은 일을 고민하는 사람이 또 있다는 게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독자 리뷰
▶ 책 속으로
‘콘텐츠 마케팅이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점은 무엇일까. 나는 콘텐츠가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는 순간이라고 본다. 예민하게 촉을 세우고, 고객의 반응을 관찰하고 반영하며 언젠가 그들과 다시 한번 신명 나게 놀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도 자신이 만들어 놓은 판에서 고객이 즐겁게 노는 짜릿한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란다.
--- 「우리 회사 ‘브랜딩 광고’, 문제 있어?」 중에서
마케터에게 성과 측정은 중요한 부분이다. 명확한 기준 없이 덮어 놓고 일단 시작하다가는 열심히 일하고 찰지게 욕먹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만들어진다. 우리가 한 일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할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다면 경영도 할 수 없다(If you can't measure it, you can't manage it")라는 명언을 남겼다.
--- 「유튜브 광고, 조회수 100만이면 잘한 건가요?」 중에서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우리는 거짓에 대한 반감과 진정성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더 짙어질 것이다. 단 한 사람의 거짓말로 공동체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제 브랜드도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파타고니아처럼 환경을 보호하는 브랜드, 나이키처럼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 「브랜드 액티비즘과 진정성」 중에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우리가 가진 자산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외부에 노출할 수 있는 직원이 풍부한지, 예능으로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들이 있는지, 혹시 고객이 궁금해할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등 우리 브랜드를 아는 것부터가 최우선이다. 또한 우리가 가진 자원 중에서 기업 채널의 성공 요소 7가지와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 「유튜브 기업 채널, 떡상을 위한 7가지 키워드 2」 중에서
한 가지 확실한 건, 오직 효율만을 생각해 예산을 옮기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광고를 왜 집행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비쌀지라도 확실한 타깃에게 유효타를 날릴 것인가, 조금 저렴한 서브 타깃에게 최대한 많이 노출할 것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 메인 타깃의 가치와 서브 타깃의 가치를 비교해야 한다. “도달 비용이 40원짜리인 메인 타깃과 20원짜리인 서브 타깃에게 기대하는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 「유튜브 마케팅, 이것만은 꼭 알고 하세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