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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Mar 06. 2024

「비ㅅ뒤」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어─ 얼마나 반가운 비냐」

할아버지의 즐거움.


가뭄 들었던 곡식 자라는 소리

할아버지 담배 빠는 소리와 같다.


비ㅅ뒤의 해ㅅ살은

풀잎에 아름답기도 하다.


(1937)




2024.3.6. 어두운 장막 너머로 찾아온 반가운 손님은 해묵은 걱정을 가볍게 씻어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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