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헤어지자
상처 한 줄 네 가슴 긋지 말고
조용히 돌아가자
수없이 헤어지자
네 몸에 남았던 내 몸의 흔적
고요히 되가져가자
허공에 찍었던 발자국 가져가는 새처럼
강물에 담았던 그림자 가져가는 달빛처럼
흔적 없이 헤어지자
오늘 또다시 떠나는 수천의 낙엽
낙엽
2024.4.1. 집착을 버리고 떨어저 나가며 완전해지는 존재는.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