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혼자서는 저마다 가슴 아픈 옛일도

속가슴에 묻어두고 달그늘에 감춰두고

몰래 울던 눈물도 햇빛 아래 지워져

미루나무 위에는 구름만 가득하다




2024.4.19. 남몰래 뭉쳐둔 쓰라린 기억은 서로를 만나 비가 되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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