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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May 08. 2024

「고요한 물」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고요한 물이라야 고요한 얼굴이 비추인다

흐르는 물에는 흐르는 모습만이 보인다

굽이치는 물줄기에는 굽이치는 마음이 나타난다

당신도 가끔은 고요한 얼굴을 만나는가

고요한 물 앞에 멈추어 가끔은 깊어지는가




2024.5.8. 지긋이 바라보며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닮아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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