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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2024.8.17. 들숲에 단출히 피어오른 꽃 한 송이 고요한 향기를 그 누구가 맡지 못한다 하여도.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