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상한호랑이 Aug 16. 2024

「꽃·3」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2024.8.16. 무언가 되어야만 한다는 자송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매거진의 이전글 「꽃·2」 - 나태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