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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Aug 21. 2024

「초라한 고백」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더욱 좋아한다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 데나 함부로

버리지는 말아다오.




2024.8.21. 그것이 내게는 어떤 의미인지 읽어낼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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