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酒幕」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호박닢에 싸오는 붕어곰은 언제나 맛있었다


부엌에는 빨갛게 질들은 팔모알상이 그 상 우엔 새팔란 싸리를 그린 눈알만한 잔이 뵈였다


아들아이는 범이라고 장고기를 잘 잡는 앞니가 뻐드러진 나와 동갑이었다


울파주 밖에는 장군들을 따러와서 엄지의 젖을 빠는 망아지도 있었다




2025.4.28. 저마다의 삶이 그득 차오른 술잔을 기울이던 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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