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경寂境」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신살구를 잘도 먹드니 눈오는 아츰

나어린 안해는 첫아들을 낳었다


인가 멀은 산 중에

까치는 배나무에서 즞는다


컴컴한 부엌에서는 늙은 홀아비의 시아부지가 미역국을 끓인다

그 마을의 외따른 집에서도 산국을 끓인다




2025.4.29. 태어난 이들은 저마다 남다른 소리를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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