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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 김소월

『진달래꽃, 초혼』을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흰 눈은 한 잎

또 한 잎

영 기슭을 덮을 때.

짚신에 감발하고 길심매고

우뚝 일어나면서 돌아서도………

다시금 또 보이는,

다시금 또 보이는.




2025.12.15. 어렴풋이 비치던 그대의 허울이 비로소 실체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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