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초혼』을 읽었다옹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었겠습니까!
오늘은 또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바리고 떠납니다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2025.12.19. 곁에 둘수록 미련해지던 시절을 돌이킬 순 없어도.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