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빨래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칠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1936)




2023.11.30. 무더운 햇살은 작고 가벼운 빨래만이 생기게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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