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픈 채로 학교에 가면
엄마는 하루종일 걱정이지요.
청소하다가
빨래하다가
자꾸만 시계를 바라보네요.
시간보다 일찍 마중 나간 길
샛노란 민들레가 눈에 밟히면,
보도블록 틈새로 고개 내민 꽃
시끄러운 차소리에
콜록콜록 먼지에
에취, 감기 걸려도
다시 씩씩하게 웃고 있는 꽃은
어제보다 키가 부쩍 자라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