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 (逆光) / 한수남

by 한수남


가끔은

역광(逆光)을 즐기고 싶어요


캄캄한 테두리 속에

복잡한 감정선을 숨겼지요


깜깜한 윤곽선 속에

감정의 소용돌이를 꼭꼭 숨겼지요.


그렇게 삶의 테두리가

더 단단해져가면 좋겠어요.


굳이 뒤돌아서

방향 바꾸지 않을래요.


정면보다는 측면,

측면보다는 후면이 필요한

그런 순간도 있으니까요.



농구 골대와 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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