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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찾아가는 수수한 시 2
02화
비 오는 날 / 한수남
by
한수남
Sep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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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고 싶었지만 산에 못 가고
먼 산을 바라보았다
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바다까지 못 가고
먼 바다를 그리워했다
파도 치는 푸른 바다가 된 듯이
흔들리는 한 그루 나무가 된 듯이
나는 이리저리 실컷 몸을 흔들어댔다
비 개고 나면 많은 것들이 성큼 자라 있듯이
마음껏 그리움이 자라는 게 좋았다
keyword
바다
그리움
파도
Brunch Book
날마다 찾아가는 수수한 시 2
01
반짝 / 한수남
02
비 오는 날 / 한수남
03
두꺼비 / 한수남
04
도마뱀 / 한수남
05
나무도마 / 한수남
날마다 찾아가는 수수한 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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