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물이 살아요
어느 정도 차오르면 또르르
굴러떨어져요
그 어떤 보석보다 영롱하게 빛이 나지요
너무 많이 솟아서 홍수가 난 눈도 있어요
흐물흐물 짓무른 눈가도 있어요
이제 말라버려서
더 이상 한 방울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또다시 퐁퐁
뜨거운 눈물이 솟기도 하지요
사람의 두 눈에는
물이 살아요
잔잔하다가
또르르, 흘러내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