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아이스 카페라떼를 사서 출근한다.
그 커피 한잔은 내게 큰 위로이고 보상이다. 이렇게 아침에 커피를 사서 출근한지는 20년 가까이 된다.
20년 전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없었고 물가 대비 커피값이 비쌌다. 다른 곳에는 사치를 하지 않는데 커피만큼은 양보 못했다. 이것만은 내게 주는 보상으로 여기며 포기하지 않고 매일 커피를 들고 출근한다.
그래서 20년 전 그 시절 한 동료는 나를 떠올리면 커피를 들고 지나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생기면서 커피값이 좀 더 저렴해져서 좋다.
하루에 하나씩 자기에게 보상을 주거나 행복한 일 하나를 루틴으로 만드는 것은 삶의 활력이 되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 자기 자신에게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좀 누리고 살아도 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