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 들어가는 건강한 먹거리
내가 내 손으로 처음으로 과일이 아닌 대파를 살 때 '아, 나 어른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일과 우유, 요거트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는 자주 사봤으나 대파를 산 적은 처음이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남이 해주는 음식만 먹다가 내가 직접 음식을 하니 느낌이 이상했다.
물론 내가 하는 음식들은 간단한 것들이다. 막상 해보니 어렸을 때 했던 소꿉놀이 느낌이 난다. 작은 돌로 풀을 자르며 소꿉놀이하며 놀던 때가 떠올랐다. 역시 어릴 때의 놀이는 인생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준다. 어릴 때의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니 건강한 먹거리로 만들게 된다. 재료를 씻고 다듬고 썰고 이런 과정들은 내게 힐링의 시간이 된다. 난 고기보다 채소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양파를 까면서 그 과정도 하나의 즐거움이고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김태리 님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이 된 듯한 느낌에 피식 웃게 된다.
양파, 부추, 애호박, 계란을 함께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면 풀내음 가득한 향으로 가득한 계란요리가 되는데 내가 했지만 너무 맛있잖아? :)
나를 이루는 것은 내가 먹는 먹는 음식이라는데 아무거나 먹을 수 있겠는가? 건강한 맛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아가련다. 물론 음식 하는 그 과정으로 정신 건강까지 챙기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