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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슈 Aug 30. 2024

이 또한 지나가리

순간은 흘러간다

 살랑이던 바람이 피부에 닿는다. 피부를 감싸고 있던 불쾌한 느낌을 날려준다. 

해방감이란 이런 느낌인 걸까?


뜨거운 열기가 살에 닿으면 끈적거리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분다.

날이 풀렸다더니 가을이 오나 보다.


계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뀐다. 하나의 계절에만 머물지 않는다.

살아가는 여정 또한 그렇겠지.


좋은 날이 있으면 안 좋은 날도 있기 마련.

현재 난항을 겪고 있더라도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 않겠지.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면, 계절처럼 현재 상황도 스쳐 지나갈 테니까.


퇴근길. 바람을 맞으며 곱씹어 본다.

이 또한 지나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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