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션샤인 Oct 30. 2024

자존감

자아를 존중한다는 것에 대해

자존감 정의곱씹는다.

타인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고 한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지만 종국엔 나 이외의 존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겸허해진다. 타인으로부터 진하고 감동스러운 사랑을 받아봤고, 수많은 존재의 가르침과 보살핌, 보호 속에서 성과물이 나왔던 것이다. 어쩜 그게 다일 것이다.


가까운 이들의 과잉 칭찬과 격려, 무조건적인 지지 속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게 봐주었던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들을 가질 수 있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조직에서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가 넘쳐나던 스승들의 가르침 덕분에 업에 대한 성과가 있었고 성과를 내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이 시대에 이 시점에 한국에서 태어난 것도 나의 자존감을 이루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의 자존감의 시작은 내가 아니다.


문득, "자존감"에 몰두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인생의 가치를 두고 싶다.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합니다. 당신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속삭여 줄게요. "


그냥 그렇게 우리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마음을 살리는 펌프질이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이 아닐까 ㅡ 서로의 자존감을 높여 나가는 게 짜 삶이 아닐까.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매거진의 이전글 다크 한 가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